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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빙그레, 바나나맛우유發 수출 '폭풍성장'…목표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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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카테고리 다수→수출 전망 긍정적
1분기 매출, 냉장품목 해외 매출 34% 성장
미국에서도 바나나맛우유 중심 판매 확대

DS투자증권은 17일 빙그레에 대해 해외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28%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빙그레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56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목표주가 상향은 2024년 추정치 상향 및 목표 배수를 기존 8배에서 9배로 상향한 데 기인한다"며 "빙과 내 다양한 브랜드부터 가공우유, 주스, 커피까지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외 비중 확대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빙그레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3009억, 영업이익 211억이었다. 시장 기대치(영업익 132억원)를 상회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시장 부진에도 마진이 높은 수출 매출이 성장하고 판관비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냉장품목의 경우 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1.8%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는 34% 증가했다. 대부분 '바나나맛 우유' 수출 성장이 기여했다. 냉동 품목 역시 내수는 2.4%, 수출은 9.7% 성장했다.


장 연구원은 "빙그레의 2024년 실적은 연결 매출 1조4623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비중의 점진적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별도 기준 수출 매출의 비중은 2020년 7.8%, 2022년 9.6%, 올해 12.2%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바나나맛 우유 등 냉장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분기 실적은 특히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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