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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마트, 구조적 실적 개선이 급선무…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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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단기매수' 하향 조정
목표주가 8만6000원→7만2000원 하향 조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C커머스의 위협, 신세계건설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지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가 가시화돼야 할 것인데 이는 2025년부터 본격화된 전망으로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과 타깃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245% 늘어난 47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본업이 크게 양호했고 일부 자회사 실적도 턴어라운드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매출은 낮은 기저와 내식 수요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 객수 회복으로 양호했고 영업이익도 45% 증가했다. 다만 구조적인 턴어라운드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객수 회복 대비 객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공휴일 수가 2일 적었던 4월 실적은 재차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은 일부는 개선됐으나 일부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의 적자폭 축소와 SCK컴퍼니 증익은 긍정적이나 신세계건설과 이마트24 적자폭 확대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저평가 구간이나 실적 개선이 먼저라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202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6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나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을 통한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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