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미디어텍(MediaTek)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디어텍 칩셋이 탑재된 와이파이(WiFi) 공유기의 국내 공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 60%를 점유한 머큐리는 미디어텍과 협력을 통해 와이파이7 비롯해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라인업까지 확대하고, 해외시장까지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머큐리에 따르면 통신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미디어텍 칩셋이 탑재된 WiFi 공유기 1000만대 공급을 돌파했다.
머큐리는 2017년부터 미디어텍의 칩셋 파일로직(Filogic) 시리즈를 사용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와이파이5와 와이파이6 유무선공유기를 국내 통신사에 공급했다. 특히 미디어텍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에 공급되는 유무선공유기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머큐리가 국내 통신사에 공급하는 유무선공유기는 통신사가 인터넷 가입자에게 제공해 사용자들이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7을 적용한 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화상통화, 4K/8K TV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의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할 계획이며 미디어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머큐리 관계자는 “가전제품 등에 장착하는 최적화된 와이파이 모듈, 이동체(버스, KTX 등)에서 인터넷 사용을 지원하는 전천후 5G 라우터,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단말 및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무선공유기의 최적화된 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싱크(OpenSync) 기능을 탑재해 해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큐리와 미디어텍은 국내외 통신 단말 시장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