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 상장 이후 최저
트럼프 SNS로 대표적인 트럼프 테마주
다른 테마주도 약세
최근 각종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보이면서 일명 ‘트럼프 테마주’가 약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이하 티커명 DJT)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4.25% 하락한 20.10달러에 마감해 지난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저가를 보였다. 장중에는 2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DJ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트럼프 테마주’의 대표주자다. 이달 초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1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 기업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사건이 발발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일례로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당한 후 지지층이 결집되자 같은 달 15일 주가가 31.37%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후보로 부상하자 DJT 주가는 지금까지 약 43% 폭락했다. 모닝컨설트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7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P 많은 48%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박빙이었던 초기 여론조사 때와 달리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DJT 주가도 내림 곡선을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트럼프 테마주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럼블 주가는 2.18%,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캠페인용 앱을 설계한 소프트웨어 업체 펀웨어 주가는 3.66% 떨어졌다. 이들 업체의 최근 한 달간 주가 추이를 보면, 각각 8.32%, 28%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DJT 관계자의 의무보호예수(락업·lock up) 기간은 다음 달 20일로 종료된다. 미국은 락업 기간을 6개월로 두는데, 통상 락업 기간 종료는 주가 하방 압력을 가하는 재료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