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3분기 상위 VC투자 10건 중 6건이 AI"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KPMG "AI 중심의 VC 투자 지속‥디펜스테크 등 부상"
3분기 벤처캐피털 투자 7년래 '최저'‥"美 대선 불확실성 영향"
인도 및 일본 스타트업 성장세 주목
KPMG '2024년 3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 발간

올 3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라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 수도 감소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31일 발간한 '2024년 3분기 VC투자 동향(Venture Pulse Q3'24)’'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VC 투자는 2024년 2분기 955억 달러에서 2024년 3분기 701억 달러로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9270건에서 7227건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VC 투자는 2024년 2분기 4104건(586억 달러)에서 2024년 3분기 3124건(414억 달러)로 감소했다. VC 투자 위축세 가운데 미국이 2794건(375억 달러)로 상당부분을 유치한 반면 메가딜 건수는 전 분기 6건에서 2건으로 줄었다.


유럽은 2024년 2분기 179억 달러에서 2024년 3분기 125억 달러로 급감하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전역에서 바이오테크에 AI를 접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고, 독일은 유럽내 최대 딜(Helsing)을 유치하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VC 투자는 2024년 3분기 156억 달러로 7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은 61억 달러를 차지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VC 투자액을 모았지만, 10년간 최저 규모에 그쳤다.


일본은 18억 달러의 VC 투자를 유치하며 12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356건)도 10분기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인도의 퀵커머스 젭토(Zepto), 호텔 예약 스타트업 오요 룸스(OYO Rooms),에듀테크 피직스왈라(Physics Wallah) 등 3건의 거래가 아시아태평양 내 상위 거래에 포함됐다.


이번 분기 전 세계 VC 투자는 AI에 쏠렸다. 거래 규모 기준 상위 10대 거래 가운데 6건이 AI에 집중됐다. 특히 AI 기술을 방위 산업에 활용한 디펜스 테크(Defense-tech) 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안두릴(Anduril Industries) 15억 달러, 독일 헬싱(Helsing) 4억 8300만 달러 거래가 포함됐다.


이 밖에, AI 추론 칩 개발사 그록(Groq) 6억 4000만 달러, AI 기반 몰입형 기술 기업 인피니트 리얼리티(Infinite Reality) 3억 5000만 달러 등 다양한 산업에 AI를 통합?적용한 스타트업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보고서는 당분간 VC 투자 활동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반면AI와 방위 기술에 대한 투자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 파트너는 “올해 4분기 VC 투자 및 회수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초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거시 경제 여건이 개선되면 충분히 시장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헬스테크 및 로봇,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이버 보안, 대체에너지 솔루션 등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상무는 “지역적으로 최근 현대자동차가 IPO에 성공한 인도의 경우 내수시장의 성장세와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부각되고 있으며, 일본은 AI·딥테크·바이오테크 부문을 중심으로 VC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