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40% 높은 14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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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뇌전증 관리 AI 플랫폼 '제로(Zero)'와 연동한 스마트 기기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향후 후속 신약 도입을 통해 매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 직판 엑스코프리의 경우 9월 처방 건수는 약 3만1000건에 이른다. 이는 경쟁 신약의 53개월치 평균의 약 2.2배 수준이다. 올해 엑스코프리의 매출은 기존 전망치 3억~3억2000만달러의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엑스코프리가 단일 품목으로 고정비 약 4000억원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의 연간 매출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선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방사성 의약품, 단백질 분해제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많이 높였다"면서 "향후 신약 성과가 나오면 기업가치가 추가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