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개선, PBR 상승으로 2025년 실적 개선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증대
주가 상승 여력 22%, 긍정적 전망
하나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서비스 매출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520원이다.
목표주가 상향의 요인은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가능성과 함께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6배에서 0.7배로 상향 조정한 점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25년부터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회사는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추가로 당기순이익의 0~20%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주주환원 규모 증가를 예고했다. 이러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정책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주당 배당금(DPS)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2800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2025년에는 38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가능성도 거론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PBR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25년부터 ROE가 상승세로 전환해 2027년에는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PBR은 0.7배까지 상승 가능하며, 이는 현 주가 대비 약 22%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