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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씨티케이, 북미 현지 공장 보유 선케어 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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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씨티케이에 대해 MoCRA(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으로 미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현지 생산 공장 보유와 선케어 기업으로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티케이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OEM/ODM 방식을 통해 화장품을 수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2년 6월부터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CTK CLIP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부터 제품 기획, 포뮬라·패키지 R&D, 디자인, 물류까지 뷰티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제품 생애 주기(Product Life Cycle)는 3~5년 이상으로 안정적인 재주문 매출(70% 이상 비중)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MOQ(최소 주문 수량) 1000개 서비스 제공으로 인디브랜드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며 CTK CLIP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씨티케이는 2022년 12월 약 279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의 OTC(Over the Counter)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 OTC는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 의약품으로, 선케어, 여드름 케어 제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MoCRA 시행으로 미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현지 OTC 공장을 보유한 씨티케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FDA 규제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장품 중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높은 수입 거부율(57%)을 기록하고 있어, 현지 생산 공장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케이는 2025년 매출액 117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 대비 각각 36%, 2864% 증가한 수준이다. 과거 FDA 승인 탈락 및 고객사 의존도 문제로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FDA 인증 공장을 통한 OTC 제품 생산과 고객사 다변화로 이를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 기준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12.6%까지 낮췄고 안정적인 영업이익률(OPM) 10% 초중반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OTC 제품 생산 및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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