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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지누스가 이제 효자…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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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식품 중심의 대형 점포 성장
지누스, 연결 실적 방어에 기여 예상
2025년 예상 실적에 비춰 주가수준 부담없

LS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모든 사업 부문이 실적 방어 요소를 갖추고 있어 2025년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특히 지누스의 실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000원이다.

LS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7434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0.1~0.2%로 추정되며, 명품과 식품을 중심으로 주요 대형 점포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일부 부진한 흐름이 관측됐다. 올해 6월 디큐브시티 폐점을 포함한 비주력 자산의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4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2280억 원, 영업적자는 98억 원으로 예상된다. 고환율과 대량 매출 의존도가 높아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공항 면세점은 업계 평균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일평균 매출이 61억 원으로 증가하며 연말 FIT(개별 여행객) 비중 상승과 온라인 매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면세 사업 매출은 9564억 원, 영업손실은 280억 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누스는 고객사의 직매입 발주 정상화와 스몰박스 판매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체화재고 해소와 물류비 개선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025년 연간 영업이익 5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누스의 실적 개선은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 방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환경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면세점, 지누스 등 모든 사업 부문이 실적 방어 요소를 갖추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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