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美 고용지표가 가장 가치가 높은 이유"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추세 판단의 중심으로 현재 투자전략 차원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표라고 10일 분석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짙게 깔린 우려와 달리 미국 물가와 소비지표들은 아직 안정적"이라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관세 부담을 판가로 전가하지 않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발표 컨콜을 살펴보면 아직 관세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못했다는 점이 크다"며 "관세율이 확정된 이후에 관세 부과에 따른 고통이 소비자들에게 일정 부분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실물지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시적인 선수요 효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7월 상호관세 유예 시한 이후 관세율이 확정되면, 소비와 물가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미국 증시가 반등한 상태인 만큼 비관론 해소 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기대 제거 시 하방 압력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지표가 투자전략 차원에서 현재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고용지표를 추세 판단의 중심으로 삼으면 된다는 판단"이라며 "결국 고용이 견조하다면, 관세로 인한 소비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회복 탄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고용시장은 견조한데 주간실업은 역사상 최저 수준에 있고, 5월 고용 보고서도 컨센서스보다 양호했다"며 "상방위험이라고 볼 순 없지만, 하방위험은 완화해주는 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3분기 중 소비가 관세발 변동성을 노출하더라도 고용이 하강하지 않는다면, 연말 소비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주식시장이 다소 급히 반등했다 하더라도 너무 빨리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호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