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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국내 증시 전망 '맑음'…정부 정책 기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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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5개월 만에 2900 회복
주식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로 시중 자금 유입
반도체 업종, 상승 주도 전망

코스피가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유지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7.76%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 오른 2907.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3조9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하영 KB자산운용 리서치실장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것은 국내외 정책 기대감과 함께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국내 증시는 내수 부양, 각종 증시제도 개선 등 이미 알려진 내부 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잠재적인 대외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세상승 초입으로 판단한다"며 "상승 여력은 대외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관측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1본부장은 "올해 코스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통화 및 재정 부양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경제성장 기대감을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진했던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32%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이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투자 등에 따른 실적 개선,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규모 확대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비 한화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팀장은 "관세 협상 마무리 시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대형주 주도의 단기 상승세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내 증시에 대한 장기투자 유인책이 구체화한다면 부동산으로 집중된 국내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매크로전력팀장은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이익 펀더멘털이 견조한 산업 분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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