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시황 부진으로 인한 영업적자 지속 ▲영업현금흐름 약세로 확대된 차입부담 ▲손실 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저하 등으로 꼽았다.
한신평은 "중국의 대규모 프로판탈수소(PDH)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기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2021년 4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 1290억원, 2023년 825억, 작년 1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신평은 "주요 매출처인 관계사 울산피피(폴리프로필렌 생산) 또한 가동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 지분법손실도 SK어드밴스드의 당기손익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이후에야 공급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프로필렌 단일 생산으로 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성 방어 여력 또한 미진함에 따라, 저조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SK어드밴스드의 차입부담이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저하되고 있다는 점도 배경 중 하나다. 한신평은 "미흡한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되면서 차입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정기보수 이외의 투자계획이 없어 설비투자(CAPEX) 자금 소요는 크지 않으나, 부진한 현금창출력, 연 300억원 가량의 이자부담, 울산피피 출자 등으로 인해 자금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말 현재 자본 합계는 1964억원으로 현 수준(연 1000억원대)의 손실이 지속될 경우 재무구조가 급격하게 악화될 위험이 내재하고 있다"며 "주주사를 통한 자본확충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 울산피피에 대한 잠재적인 추가 출자 자금소요를 고려하면 확대된 재무부담이 유의미하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