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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우협 선정 임박…'3파전' 속 치열한 가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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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게임이 사실상 '3파전'으로 치러진다. 태광산업, 폴캐피탈코리아, 앵커에쿼티파트너스(EP) 세 곳이 5000억원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애경산업 본입찰에 태광산업·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폴캐피탈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앵커EP의 경우 마감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예비입찰을 통과한 후보들이 인수 희망가격을 담은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는 단계다. 애경그룹 측이 희망하는 6000억원 수준의 매각가가 시장 눈높이보다 높아 일부 후보의 중도 하차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쇼트리스트에 오른 세 곳 모두 본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인수 제안서의 자금조달 계획,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늦어도 다음 달 5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전의 핵심 변수는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희망가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곳이 우협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애경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수 후 경영 능력보다는 가격 요소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비입찰 이후 진행된 실사 결과, 6000억원대 매각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에 따라 후보들은 본입찰에서 5000억원대 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세 후보 모두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인수가격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교환사채(EB) 발행 논란이 불거지며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제기됐지만 약 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앵커EP 역시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에 1조원가량의 미소진 자금(드라이파우더)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번 매각 대상은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38%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사업으로 화장품 브랜드 루나(LUNA), 에이지투애니스(AGE20'S), 생활용품 이공팔공(2080), 케라시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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