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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프라인 20년·온라인 10년 경험 결합…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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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다인 CTO "다인과 트로스트,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기술의 결합"
다인·트로스트 합류한 넛지헬스케어…"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

"다인의 20년 오프라인 경험과 트로스트의 10년 온라인 경험을 통합해 국내 멘탈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습니다."


썝蹂몃낫湲 김태욱 다인 최고기술책임자(CTO). 넛지헬스케어

김태욱 다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가 만나면서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기술이 결합하게 됐다"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넛지헬스케어는 다인과 휴마트컴퍼니를 품으며 '통합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임직원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한 다인과, 2014년 국내 최초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트로스트'를 시작한 휴마트컴퍼니가 한 지붕 아래 모이면서다. EAP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 복지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 상담뿐 아니라 신체 교정, 운동, 명상, 교육을 비롯해 법률, 재무 등 생활상담까지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김 CTO는 EAP 서비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 블루로 외로움과 단절이 공론화되면서 상담 건수가 매년 급격히 증가했다"며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번아웃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우울증 검사를 받는 이용자 수도 1.5 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인의 EAP 프로그램 누적 참여자가 1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상담 건수가 해마다 20~30%씩 증가하는 추세라 기업들도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넛지헬스케어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를 각각 다인의 넛지EAP와 트로스트로 공략하고 있다. 넛지EAP는 기업 고객사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트로스트는 개인을 위한 멘탈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김 CTO는 "넛지EAP는 정신건강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교육, 상담, 진단, 조직 분석까지 제공하고, 트로스트는 멘탈케어 그 자체에 집중한다"며 차이를 설명했다.


트로스트를 개발한 휴마트컴퍼니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김 CTO는 현재 넛지헬스케어에서 두 서비스 간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다인의 오프라인 운영 데이터와 트로스트의 온라인 IT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직장인 맞춤형 정신·신체 케어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트로스트가 개발한 비대면 상담 기술, 텍스트 기반 감정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심리상담 기술도 넛지EAP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하다 보니 오히려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과정에서 넛지헬스케어의 대표 서비스인 '캐시워크'와의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다. 캐시워크에 트로스트의 심리검사, 사운드테라피, 명상 등 서비스가 연동된다. 그런 만큼 유저들이 일상 속에서 멘탈케어를 더욱 친밀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가볍게 시작한 마음관리 경험이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도 분명하다. 김 CTO는 "다인에서 추진하는 통합 멘탈 헬스케어플랫폼에 트로스트의 디지털 기술을 이식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임직원 웰빙 프로그램에서 채용·직무 교육 등 인적자원(HR)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복지 프로그램으로 진화시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EAP와 심리상담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개인의 삶을 바꾸고, 때론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며 "통합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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