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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韓 이차전지, 우호적 통상환경 불구 빠른 실적개선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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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통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나이스 크레딧 세미나 2025'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한국기업은 다각화된 해외생산 기반에 강점이 있지만 중·대형 EV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가동률 제고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이차전지가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업황 둔화가 나타났지만, 주요 수입국이 높은 관세로 대응하면서 한국에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호영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은 높은 관세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을 대체하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에 생산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 다각화를 높였다"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비투자를 진행해 안정적 수주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호적인 통상 환경 변화는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은 한국 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차 시장은 소형 EV 시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중·대형 차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 기업들의 배터리 가동률 재고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저가 솔루션을 갖추고 납품 차종 다각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기업 계열에 속한 이차전지 기업들은 자본성 자금 조달로 신용도를 방어했다"며 "이익 창출력 개선을 통해 높아진 채무 부담을 완화하지 못할 경우 신용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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