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맞춤형 스케일업 프로그램 '배치' 1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도모하는 '디데이(d.da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9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이번 디데이는 'Breakthrough(돌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배치 1기 기업들이 경험한 한계와 극복과정 등 지난 1년간 축적한 인사이트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순 발표식 데모데이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파트너사가 실전 협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마련됐다. 현장엔 벤처캐피털(VC)와 대기업 CVC(기업형 VC)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디데이는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사업을 연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는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그간 200여명의 전문가가 멘토링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넥스트에디션 ▲마이스터즈 ▲바인드 ▲캐비지 ▲원셀프월드 ▲펫팜 등 배치 1기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6개 스타트업은 12개월간 전담 멘토링과 사업 전략 고도화, 창업·투자자 네트워킹 등 디캠프의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성장했다.
넥스트에디션은 캠핑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아웃도어 플랫폼 '캠핏'의 운영사다. 지난해 매출 35억원을 달성했고, 여기에 연간 이용자 수 600만명, 거래액 1336억원을 기록하며 캠핑 예약 플랫폼 업계 1위의 입지를 다졌다. 마이스터즈는 블루칼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OS) 플랫폼 '기술자들'을 엔지니어 파견 모델에서 외부 엔지니어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하며 지난해 기준 2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5세 이상 남성 취향 기반의 고감도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인 바인드는 지난해 매출 140억원을 달성했다. 월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350%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35세 이상 남성 패션 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못난이 농산물 직거래 유통 기반의 그로셔리 브랜드 '어글리어스'를 운영 중인 캐비지는 지난해 물류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공헌이익률을 약 5%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원셀프월드는 초개인화 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마이비(MyB)' 개발사로 Web3 기반 데이터 마케팅 모델의 시장성을 입증한 스타트업이다. 전년 대비 1500% 이상 수직 상승한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성을 확인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전문 이커머스인 펫팜도 자체 브랜드 '베토비(Vetobe)'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한편, 디캠프는 내달 9일부터 배치 7기 모집을 시작한다. 오는 4월엔 프리A 및 시리즈A 단계의 딥테크·소부장(소재·부품·장비)·클린테크 스타트업 중심의 '배치 2기 디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영훈 대표는 "앞으로도 디데이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가장 강력한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