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5년만의 시총 1조 돌파 기대"
키움증권이 11일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9730원(2월10일 종가기준)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품목관세 인하 수혜와 유럽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반영한 결과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미국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에 품목관세 충격 우려가 컸던 만큼, 15%로의 품목관세율 인하 수혜 강도 역시 강할 것"이라며 "3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가능성에 따른 품목관세 재인상 리스크 제거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현재 순차입금이 1조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배당 재원까지 모두 차입금 상환에 투입, 이자비용을 축소하는 전략도 주가 부양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 연구원은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331억원(전년동기 대비 +19.4%), 영업이익 405억원(+161.7%)으로 시장 기대치를 수익성에서 하회했다. 타이어렌탈 사업 회계 처리 방식 변경으로 매출액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에 상응하는 감가상각비 460억원이 일시에 처리되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2025년 연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41%, 북미 22%, 한국 19%, 기타 18%로 마감됐다. 특히 체코 공장에서 연간 869만 본을 생산하면서 가동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주요 경쟁사 대비 유럽 창고 부족으로 인해 유럽향 RE 윈터타이어를 2~3분기에만 수출 가능한 구조가 지속 중이다.
올해에는 체코 공장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0만 본 이상 성장하며 넥센타이어의 유럽 판매 비중은 최대 4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넥센타이어의 시가총액은 9503억원으로, 5년 만의 '시총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