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해소 위한 3개 안건 제출
사외이사 선임 및 자본금 감액 등
일반사모펀드 운용사 피보나치자산운용은 6일 "투자 대상 기업인 줄자 전문 업체 코메론 의 2026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총 세 건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보나치자산운용은 코메론 보통주 지분 3%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피보나치자산운용은 코메론이 본업에서 거두는 성과에 비해 자본 배치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의 일환으로 제시한 이번 주주제안의 핵심 내용은 ▲40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트러스톤자산운용 출신인 차지호 희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외이사 선임 ▲자본금 감액을 통한 배당 활성화 등이다.
피보나치 자산운용은 오는 30일 열리는 코메론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제안 안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태혁진 피보나치자산운용 대표는 "코메론은 본업인 줄자 제조의 탁월한 경쟁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증가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자본 배분으로 기업 가치가 극심히 저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제안은 회사 경영에 간섭하는 것이 아닌, 자본배치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주주로서의 의견 개진 및 권리 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피보나치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 1577억원, 순자산 1660억원 규모의 운용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반주주 이익을 우선하는 국내 주식형 전략을 도입했다. 코메론은 이 전략을 적용한 첫 번째 투자 사례다. 피보나치자산운용 측은 "코메론 사측이 일방적으로 자사주 매입안건을 누락시켜 주주총회 공고를 했다"며 부산지방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