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단계적 소각 발표 및 실리콘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KCC 의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14분 기준 KCC는 전날 대비 4만9000원(9.59%) 오른 56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NH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자본 배치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꼽았다. KCC는 지난 9일 보유 자사주의 77%를 2027년 9월 내로 소각하고, 잔여분은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향후 4년 내 분할 처분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자사주 처리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번 소각 발표는 단순한 주당순이익(EPS) 개선을 넘어 본질적인 멀티플 리레이팅(기업 가치 재평가)을 끌어낼 것"이라며 "글로벌 동종 업체 대비 과도했던 주가 할인(디스카운트) 요인이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리콘 부문의 구조적 이익 반등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실리콘 업계는 다우의 영국 공장 폐쇄와 엘켐의 구조조정이 맞물리며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공급망 재편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중국의 증치세법 본격 시행과 원가 상승 압력으로 제품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 업황의 반등과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동력이 맞물리는 현시점이 주가 재평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