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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15년 노하우로 '주총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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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제약 없는 의결권 행사
주주와 기업 모두 '윈윈'
모바일 도입부터 연기금 참여까지

주주총회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썝蹂몃낫湲 한국예탁결제원.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2015년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개시하며 약 15년간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이며, 전자위임장은 위임장 권유자가 홈페이지에 관련 서류를 게시하면 주주가 전자적 방식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면 주주는 시작일 오전 9시와 종료일 오후 5시를 제외한 투표 기간 내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기업이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에도 물리적 제약 없이 보유한 모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주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탁원은 디지털 환경에 맞춰 서비스 편의성도 꾸준히 개선해 왔다. 2017년 모바일 전자투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주총 정보를 안내받고 손쉽게 투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전자고지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도 돕고 있다.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투자일임업자와 연기금 간 의결권 위·수임 서비스, 일괄·통합행사 기능 등 기관 전용 서비스를 확충했다. 그 결과 2025년도 정기주총에서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 등 4대 연기금을 포함해 총 194개 기관투자자(연기금·보험 12개사, 자산운용사 182개사)가 예탁결제원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주총이 집중되는 매년 2~3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주총 지원 전문조직(TF)'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관계 협회와 연계한 업무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전자주주총회 제도 시행에 발맞춰 기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통합한 '신규 의결권 행사 지원 플랫폼'을 도입해 의결권 행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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