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조선가 기록 경신 예상"
"러시아 노드스트림 사례 복기할 때"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과 함께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대한조선 의 주가가 오름세다.
31일 오전 9시40분 기준 대한조선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6.40%) 오른 8만6500원에 거래됐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대한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간차를 두고 실적 개선 효과가 확인될 핵심 수혜주라는 평가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SCC) 업황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조선가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 이후 운임이 급등했지만, 아직 신조선가 지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상 1~3개월의 발주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2분기 중 선가가 추가 상승해 9000만달러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 러시아의 노드스트림 공급 중단 당시에도 운임과 중고선가가 먼저 오르고 신조선가가 뒤따라 상승하는 시차가 존재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젝트 기반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달리 스폿 시장 의존도가 높은 SCC는 선가 반영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조선의 1분기 매출액은 2770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치다. 3월 중 발생한 조업 차질로 매출이 일부 감소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