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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감사시즌 과로 개선"…한공회, 3분기까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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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회장, 회계법인 준법감시인 간담회 진행

최근 삼정KPMG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을 계기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회계사들의 감사 시즌 과도한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올해 3분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2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중·대형 회계법인 20곳을 대상으로 이같은 주제의 회계법인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전날 서울 서대문구 한공회 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노동법규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재량근로제 및 포괄임금제 운영 관련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청년 회계사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감사 시즌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자본시장 파수꾼인 회계사들이 건강한 근로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때 회계 투명성도 보장될 수 있다"며 "회계법인들이 노동법규를 포함한 제반 규정을 충실히 준수하는지 직접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공회가 회칙상 직무의 적정한 수행을 위해 회원을 지도·감독할 권한이 있는 만큼 법규 준수 독려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 파악한 실태와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재량근로제와 포괄임금제가 실무상 불가피한 측면에 있음에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편법적 관행과 제도적 미비점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실제 제도 개선 방안과 가이드라인을 다음 감사 시즌 시작 전인 올해 3분기까지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감사업무 수임 경쟁 심화에 따른 감사 예정 시간 보수적 산정과 이로 인한 감사보수 하락 문제 등이 논의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회사 97.2%가 12월말 결산으로 감사 시즌 과도한 업무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공회는 우선 다음 달부터 오는 5월까지 감사 현장 실무자와 청년 회계사 등의 의견을 듣고, 3분기 안에 회계법인 대상 준법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내에는 결산월 분산 등 관련 법령 개선 건의 등 중장기 근본적 개선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준법감시인들은 회계사들이 투명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본연의 임무와 중추적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논의가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중요한 전환전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썝蹂몃낫湲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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