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기업 우듬지팜 이 충남 서산에 추진 중인 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3일 우듬지팜은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신규로 건설한 엽채류 농장 운영과 서산 프로젝트 출자에 따른 기존 사업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산 프로젝트는 총 3055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다올자산운용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충청남도와 서산시, 우듬지팜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듬지팜은 이 프로젝트에서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동시에 단지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전량 매입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생산·유통·판매를 아우르는 스마트팜 수직 계열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 조건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설정된 제로 금리 구조를 통해 회사는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 없이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CB와 달리 리픽싱을 배제한 것은 투자자들이 우듬지팜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는 50% 콜옵션이 부여돼 향후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했다"며 "CB 발행 성공은 서산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미래 가치를 금융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K스마트팜의 표준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