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
대신증권은 13일 화승엔터프라이즈 에 대해 관세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6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의 경쟁 구도 변화를 고려해 2026~2027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소매기업들은 관세의 소비자 가격 전가로 수요가 부진할 경우를 대비해 평소보다 더 적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길 원하는 상황"이라며 "2026년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업계는 기존 보유 재고를 모두 소진하려고 함에 따라 화승엔터프라이즈와 같은 벤더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분기부터 월드컵 관련 제품 제작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벤더사들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895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9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관세 및 스포츠화 시장 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주력 제품 오더가 여전히 크게 늘지 않고 고객사의 스팟성 오더가 늘면서 효율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 지속됐다"면서 "수주 부족에 동남아 생산지의 라마단 기간이 겹치며 가동률이 90%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향후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한 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지금 당장은 매출 감소에 전쟁 여파로 원가율의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 존재로 주가는 실적을 확인한 후 완만히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