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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韓기업, AI 활용 정교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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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AI 활용 조사
"70% 이상 지원·요약 등에 머물러"
단순 비용 절감에서 성장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들보다 AI 활용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단순히 비용 절감용으로 사용하지 말고 성장 전략의 하나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일PwC는 '2026 AI 성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PwC가 전 세계 25개 산업, 1217개 기업의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과 성과를 조사한 결과다.


PwC는 AI 피트니스 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 상위 20% 기업을 'AI 선도 기업'으로 분류했다. AI 피트니스 지수란 AI 관리 및 투자 실행과 관련해 60개 영역의 참여 수준을 분석하고 전략·투자·인적 역량·거버넌스 등 6개 기반 역량과 3가지 활용 지표로 구성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을 추려 AI 도입에 대해 별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 기업의 AI 피트니스 지수는 10점 만점에 약 5.4점으로, 선도 기업(6.8점)과 나머지 기업(5.2점) 사이다. 한국 기업들은 직원 생산성(46%)과 조직 민첩성(44%)에서 나머지 기업보다 우위였으며 AI 파일럿 참여 기업의 가치 창출 속도(5.6개월)는 가장 빨랐다.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59%)과 타 산업 경쟁(41%)은 선도 기업에 근접했다.


하지만 AI 활용의 정교함에서 선도 기업에 가장 뒤처졌다. 한국 기업의 73%는 가장 정교한 AI 활용이 지원·요약·분석·추천에 그쳤다. 자율 운영이나 자체 최적화 수준으로 AI를 보유한 기업은 전무했다. 나머지 기업에 비해 고객 경험 혁신(22%)과 사람의 개입 없는 의사결정(15%) 항목에서도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보안(63%)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나머지 기업보다 낮았다.


삼일PwC 관계자는 "한국 기업은 전략·기술·인력 등은 준비돼있으나 투자 의사결정과 리스크·성과 관리 체계가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삼일PwC AX노드 리더(파트너)는 "한국 기업들은 AI 파일럿의 빠른 성과 창출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전사적 규모의 성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AI 활용의 자율화 수준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비용 절감 중심의 AI 관점에서 벗어나 산업 간 융합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성장 중심의 AI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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