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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나노, AI 전력 인프라 확대·환경 규제 강화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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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리서치는 16일 나노 에 대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SCR 탈질촉매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나노는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SCR 탈질촉매를 주력으로 하는 환경소재 기업이다. 촉매 제품뿐 아니라 원료와 탈질 설비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화력발전소 중심에서 선박, 플랜트, HRSG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며 전방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실적에서는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85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수익 구조 전환이 나타났다. 특히 별도 기준에서는 SCR 촉매 매출 증가와 함께 고마진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이 상승하는 흐름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온사이트 발전 방식을 확대하면서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비상발전기용 SCR 촉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나노는 2공장 증설을 통해 고밀도 셀 기준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밀도 셀은 기존 대비 약 2.5배 높은 판가를 형성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선박과 플랜트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용 SCR 촉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노는 글로벌 엔진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공급사로서 고마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 제품은 화력발전소용 대비 수익성이 높아 전반적인 이익 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 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촉매 교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나노는 국내 SCR 촉매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발전소 가동률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나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환경 규제 강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SCR 촉매 수요 증가의 핵심 수혜 기업"이라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전방 산업 확장이 맞물리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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