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통합 솔루션 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 )이 우주항공 부품 정밀 가공 전문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HANA Aero Dynamics, 이하 HANA Aero)와 장기 전략적 제휴 및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6년까지다.
이번 협력은 스피어가 글로벌 우주항공 가치사슬(Value Chain)을 직접 설계·관리하는 전략적 SCM 기업으로서 핵심 파트너를 선별하고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장기 협력이 가능한 제조 파트너를 확보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HANA Aero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등 초합금 소재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단위부터 대형 부품까지 대응 가능한 정밀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위성과 우주 발사체용 툴을 제작·납품해온 이 회사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Bell 412 최종 조립 후 수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글로벌 회전익 전문기업 Bell Textron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피어는 HANA Aero가 생산하는 고성능 우주항공 부품에 대해 북미 우주 산업 내 독점 유통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스피어는 글로벌 최상위 우주 발사체 기업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단독 공급한다. 동시에 HANA Aero는 스피어가 발주하는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단독 제조사로 참여해 기술 지원과 품질 대응을 전담한다.
스피어는 기존의 개별 벤더 협업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공급망 통합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정밀 튜브 분야의 트리스에 이어, 정밀 가공 영역의 HANA Aero를 핵심 제조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고사양 특수합금 부품 공급망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 품질 적합성, 납기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통합형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계약은 2036년까지 유지되며, 이후에는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또한 프로젝트 종료 시점까지 계약 효력이 연장되도록 설계돼 글로벌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스피어 측은 "이번 계약은 스피어가 구축해온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이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갖췄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도네시아 ENC 제련소를 통한 원소재 확보부터 국내외 최정상 제조사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결합해 '서플라이 인테그레이터(Supply Integrator)'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산업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차세대 AI 우주 데이터센터 등 고신뢰성 소재와 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첨단 산업으로 공급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SCM 오케스트레이터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