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일 네오티스 에 대해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드릴비트 공급 부족(쇼티지) 심화 국면 속에서 본격적인 수혜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이크로비트 부문의 판가 상승과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비트 부문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기반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동시에, 주요 원자재인 텅스텐 카바이드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상승분이 타이트한 수급 환경을 바탕으로 원활히 판가에 전가되며 ASP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장은 2분기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932억원(전년 대비 +35.7%), 영업이익은 165억원(전년 대비 +112.4%)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연환산 기준 약 20%의 생산 설비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추가 15% 수준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과 물량 확대가 맞물린 P·Q 동반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방 산업의 구조적 성장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 FC-BGA를 포함한 고부가 기판 수요 확대에 따라 드릴비트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FC-BGA 업체향 공급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고객사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현재 견조한 전방 업황에 기반한 마이크로비트 초과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의 경우 국내 FC-BGA 업체향 공급 물량이 유의미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드릴비트 확보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대만 드릴 업체 Topoint는 Unimicron, Zhending, Gold Circuit 등 주요 PCB 업체들을 대상으로 약 6억 대만달러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주요 기판 업체들이 안정적인 드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연구원은 "IC Substrate, HDI 및 HLC 기판의 레이어 수와 두께가 증가함에 따라 고급 코팅 드릴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며 "PCB 드릴비트는 유리섬유, 동박, CCL과 함께 PCB 밸류체인 핵심 전략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PCB 드릴비트 공급 부족은 전방 PCB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기조를 감안할 때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유일 수혜주로서 동사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