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NS홈쇼핑 내세워 참전
복수 업체 입찰 참가로 유효경쟁 성립
홈플러스 기업회생 위기 넘길 전망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 입찰에 복수의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림 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자금력이 풍부한 하림그룹이 뛰어들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진행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서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NS홈쇼핑은 과거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같은 기업형슈퍼마켓(SSM) 'NS마트'를 운영한 바 있다. 2012년 이마트에 매각했지만 과거 SSM 사업 경험을 통해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31일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메가MGC커피 운영사 엠지씨글로벌은 본입찰에 참여했는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복수의 업체가 참여하면서 유효 경쟁이 성립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측은 접수된 입찰 조건을 비교한 뒤 하림 측과 본격적인 영업양수도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매도자 측인 제시한 3000억원 수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총액이 17조원에 육박하는 재계 서열 30위권 하림그룹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에 뛰어들면서 홈플러스도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하림그룹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로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확보해 계열사 식품, 신선식품, 간편식 제품 등의 유통 창구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