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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末머니]'우사인볼트급' 로봇 만든 中기업 올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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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지난달 20일 IPO 신청
가성비 앞세워 실적도 개선

'우사인 볼트'급 달리기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가 IPO를 앞뒀다. 증권가에서는 유니트리의 상장 이후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의 실적 기반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지난달 2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 IPO 신청서를 냈다. 유니트리가 상장되면 중국 본토 A주 시장 안에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트리의 목표 조달 금액은 42억위안(약 9107억원) 규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 시가총액은 약 420억위안(약 9조107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과창판에 상장한 기업들을 고려했을 때 유니트리 상장일은 3분기 말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썝蹂몃낫湲 연합뉴스

고 연구원은 유니트리의 경쟁력이 '가성비'에 있다고 봤다.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을 수직계열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업체 부품 의존도를 낮춰서 원가를 절감하고, 그에 따른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선점해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5500대를 기록해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단거리 달리기'에서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는 압도적 기록을 냈다. 유니트리는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자사 H1 모델이 트랙을 달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달리기 속도 세계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영상 속 측정 장비에는 초속 10.1m가 찍혔는데, 우사인 볼트가 2009년 기록한 100m 달리기 세계신기록(9조58) 당시 속도는 초속 약 10.44m였다.


R&D 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휴머노이드 산업의 특성을 이겨내 실적 개선도 가시적이라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유니트리는 판매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후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5.4%, 204.3%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어떨까. 고 연구원은 중국 휴머노이드에 대해 '지금이 가장 싼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니트리는 상장 시점까지 아직 기간이 남아있고 본토 A주 증시 상장으로 후강퉁을 통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ETF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바로 발생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주가는 부진하지만, 유니트리 등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는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실적 기반의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되는 초입 구간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지금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된 유망 ETF로는 먼저 홍콩 증시에 상장된 'Global X robotics&AI ETF'를 제시했다. 제조 자동화의 핵심인 중국 로봇과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로봇 ETF와는 다르게 중국 기업으로 100%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고 연구원은 "높은 국산화율 및 대중 의존도를 보유한 중국 핵심 부품 기업 중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로는 '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을 꼽았다. 고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제조 기업에 가중치를 더 부여해 유비테크 비중(10.8%)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의 실적 기반 성장세로 인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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