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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태양광&ESS 순자산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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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의 'PLUS 태양광&ESS'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총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던 해당 ETF는 약 한 달 만에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28일 집계된 순자산 총액은 2128억원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수익률이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2%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국내 상장 ETF와 국내 투자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연초 이후 138.1%, 최근 6개월 125.3%, 1년 341.4% 등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재편 정책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부과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외 등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 발전부터 전력 저장(ESS), 전력망 확대까지 아우르는 국내 밸류체인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해당 ETF는 OCI홀딩스(24.80%), LS ELECTRIC(22.52%), 한화솔루션(15.96%), 삼성SDI(9.04%), HD현대에너지솔루션(7.62%) 등 태양광 및 전력 인프라 핵심 종목들을 폭넓게 편입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생산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 잉곳·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LS ELECTRIC과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전력 인프라,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및 배터리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태양광 발전부터 전력 저장·전력망 확대까지 에너지 전환 전반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새로운 투자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OCI홀딩스와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양광 소재가 우주 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우주용 태양광 소재로 적합한 페로브스카이트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포트폴리오의 기술적 확장성이 기대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일론 머스크가 3년 내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각각 100GW 규모의 태양광 생산 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편입 가능성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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