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 크릿벤처스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런업컴퍼니의 베트남 현지 제작 한국 영화 2편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영화는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30일'과 공포 장르의 '영덕 흉가'다. '30일'은 배우 정소민, 강하늘 주연의 동명 한국 영화 '30일'의 베트남판 리메이크작으로 이혼을 30일 앞두고 동반 기억상실에 걸린 부부의 코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덕 흉가'는 경북 영덕의 한 식당에서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겪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다.
런업컴퍼니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런업 베트남'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봉한 '마지막 소원'은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VC는 낮은 제작 비용 대비 높은 티켓 가격 등으로 베트남 영화 시장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크릿벤처스 역시 이번 투자에 이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베트남 영화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0.8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