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휴젤빌딩' 매각을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알스퀘어, 젠스타메이트 컨소시엄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휴젤빌딩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의 중소형 오피스 자산으로, 현재 바이오 기업 휴젤이 사옥으로 단독 사용하고 있다. 휴젤이 연내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어 매수자는 건물 전체를 즉시 직접 사용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건물 전체를 비운 상태인 100% 명도 조건으로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거래의 핵심이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GBD(강남권역)와 YBD(여의도권역) 등 핵심 업무지구 중심의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실사용 목적의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즉시 입주 가능한 중소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 투자 시장이 단순 임대수익 중심에서 입지 경쟁력과 실사용 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휴젤빌딩은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사옥뿐만 아니라 병원 시설, 고급 리모델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투자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휴젤빌딩은 강남권 핵심 입지에 위치한 자산인 동시에, 명도 완료 후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 수요와 맞닿아 있는 자산"이라며 "실사용 목적의 엔드유저부터 밸류애드 전략 투자자까지 다양한 투자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