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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30만전자·200만닉스 '초읽기'…삼전닉스, 코스피200 비중 첫 50%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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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200 지수 내에서 이들 2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200 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1.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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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코스피200서 연초 39%→52%
SK하이닉스 프리마켓에서 202만원 기록

작년대비 올 영업익 반도체 551% 증가 예상
에너지 326%, 통신장비 159% 늘 듯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8000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90p(0.38%) 오른 7,873.91에, 코스닥은 0.09p(0.86%) 오른 1,187.02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489.8원에 장을 시작했다.2026.5.14 조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전 시장(프리마켓)에서 200만원을 최초로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30만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도 800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주가 급등에 30만전자 200만닉스 목전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7873.91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55분 기준 1.61% 오른 7970.38에 거래되며 8000피를 눈앞에 뒀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86% 오른 1187.02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은 삼성전자다.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54%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19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202만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장중 2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100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2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200 지수 내에서 이들 2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200 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1.5%에 달했다. 코스피200 시총에서 삼성전자는 28%, SK하이닉스는 23.5%를 차지했다. 3위인 SK스퀘어(2.64%)나 4위 현대차(2.42%), 5위 LG에너지솔루션(1.7%) 등과 격차가 매우 컸다.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38.7%에서 약 5개월 만에 12.8%포인트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138%, 205%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시총 1, 2위 회사 주가가 나란히 급등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라갔다. 양사의 주가 수익률은 올해 코스피 상승률 86.1%를 압도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 전망을 고려하면 쏠림현상은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코스피 이익 추정치 증가분 472조원 중에서 90.8%인 427조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회사가 기여했다.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 중에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7%에 달하는데 시총 비중이 51.5%면 오히려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다만 극단적 쏠림 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두 회사에 대한 지수 의존도가 높아지다 보니 양사의 주가 등락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일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만 오르고 하락하는 종목이 많은데 지수는 오르는 착시현상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5월 들어 13일까지 코스피 26개 업종에서 코스피(+18.9%) 성과를 상회한 업종은 반도체(+38.6%), 자동차(+29.1%) 2개 업종에 불과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반도체 독주는 일정 부분 정당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반도체 비중이 없는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실적 급증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일본 추월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일본을 10년 만에 뛰어넘은 것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이 배경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한 29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551.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추정치 역시 올해보다 30.8% 추가 성장하며 역대급 호황이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의 폭발적 성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43조원, 내년 추정치는 435조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51조원, 내년 342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2위는 한화솔루션, HD현대 등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326.1%)가 차지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와 신재생 에너지 매출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HD현대는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면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위인 SK이노베이션, S-Oil 등 석유 및 가스(255.3%)는 정제마진 회복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강세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4위인 인텔리안테크, RFHIC 등 통신장비(159.2%)는 글로벌 5G 인프라 보완 투자와 위성 통신 시장 확대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5위인 SK스퀘어 등 복합산업(126.9%)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수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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