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 ACE AI반도체TOP3+ '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1조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2개월 만에 규모가 두 배로 커진 것으로, 올해 들어 기록한 순자산 증가율만 약 703%에 달한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ACE AI반도체TOP3+ ETF는 글로벌 HBM 점유율 1·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HBM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인 TC본더 분야 세계 1위인 한미반도체 등 3개 종목을 약 75% 비중으로 집중 편입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기,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대덕전자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우량주들을 함께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수익률 역시 우수하다. 해당 ETF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06.11%와 471.10%를 기록했다. 이는 ETF체크가 분류한 레버리지 제외 국내 반도체 ETF 3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6개월 142.76%, 1년 319.91%)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팽창으로 반도체 업황이 장기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핵심 수혜주에 집중한 운용 전략이 시장 수익률을 압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AI 산업 확대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인 HBM은 국내 기업의 독과점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ACE AI반도체TOP3+ 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HBM 관련 핵심 장비 공급자인 한미반도체까지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