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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末머니]"마르디 메크르디 글로벌 통했다"…K패션 대표주자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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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3년 만에 급성장…K패션 글로벌 확장 수혜
멀티 브랜드·라이프스타일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노린다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가 해외 시장 확대와 멀티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대표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를 중심으로 일본·중화권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K패션 글로벌화 흐름의 수혜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된 패션 기업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 라인을 기반으로 애슬레저 브랜드 '악티프(actif)', 키즈 라인 '레 쁘띠(Les Petits)', 슈즈 라인 '레 폼프(Les Pompes)'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이컨트 아카이브(VACANT Archive)와 종속회사 월스의 '헬로선라이즈(Hello Sunrise)' 등 신규 브랜드도 육성 중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단연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이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로고 플레이를 바탕으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특히 K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독보적인 패션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해외 사업 성장세는 가파르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해외 판매 규모는 2022년 11억원에서 지난해 1250억원까지 연평균 385% 성장했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24.4%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1.7%, 동남아 및 중화권이 11.4%를 차지한다.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팬덤이 형성된 데 이어 중화권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의류가 89.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잡화가 9.9%, 기타가 1.0%다. 판매 채널별로는 자사몰 비중이 45.5%로 가장 높고, 외부채널 27.4%, 직영매장 14.4% 순이다.


특히 회사는 외부 플랫폼 중심 판매 구조에서 자체 온라인몰 중심의 직접판매(D2C)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통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외부 플랫폼에서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로 전환하면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 의류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소재 다변화와 제품군 확대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자체 브랜드 개발뿐 아니라 외부 IP 인수 등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도 추진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패션업 특유의 트렌드 변화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진출 전략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현지 직진출 방식을 통해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028년 중국 시장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성장 투자에 집중될 예정이다. 공모자금 약 393억원 가운데 시설자금으로 118억원, 운영자금으로 15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100억원을 배정해 신규 브랜드 확보와 사업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은 약 842만주로 전체의 59.39% 수준이다. 반면 즉시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0.61%인 약 576만주다. 공모가 상단 기준 유통 가능 금액은 약 1238억원 규모다.


한편 피스피스스튜디오의 공모 희망가는 1만9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 기준 주당순이익(EPS) 1159원에 국내외 유사기업인 에이유브랜즈와 감성코퍼레이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후 할인율 13.7~23.7%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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