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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1분기 영업익 39억원 달성 "수익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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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 )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376억원, 영업이익 약 39억원(영업이익률 10.31%)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 이후 첫 분기 성과로,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특히 대형마트 유통 채널 재편 등 대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직영·글로벌 IP 다변화 등 사업 채널을 확장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의 부채비율은 약 40.1%로, 2024년 말 216% 대비 크게 낮아지며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37.4%로 전년(42.5%) 대비 일부 조정됐으나, 이는 글로벌 IP 확장과 사업 카테고리 다변화를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AMG엔터는 안정화된 비용 구조와 확보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IP 비즈니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분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액은 약 16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4%를 차지하며 글로벌 사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시즌2 개봉 준비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기반 온라인 공식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는 '캐치! 티니핑' 시즌4가 도쿄TV에 진출해 전작이 기록한 일본 애니 최고 수준의 시청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라인프렌즈 협업 팝업이 5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대표 IP 브랜드 '더티니핑(THE TEENIEPING)'은 2030 세대 팬덤을 확대하며 업타깃 전략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1분기 온라인몰 신규 가입자 가운데 2030 비중은 약 65%, 매출 비중은 약 64%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더티니핑 성수'(2025년 12월 오픈) 역시 오픈 초기 방문객 가운데 20대 비중이 20.6%를 기록하는 등 성인 팬덤 유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기반으로 올 4월 '더티니핑 미니' 잠실·청량리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섰으며, 추가 매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주요 IP '메탈카드봇' 역시 키즈 타깃을 넘어 성인 컬렉터 수요까지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2월 방영을 시작한 '메탈카드봇W(시즌3)'는 타깃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국내 남아물 시청률과 주요 대형마트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탈카드봇' 관련 제품 구매자 가운데 자사몰 68.3%,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82.6%가 3040 세대로 나타나는 등 소장 목적의 성인 컬렉터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SAMG엔터는 향후 중국·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메탈카드봇' IP 인지도 확산을 이어가며 K-메카닉 IP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AMG엔터는 지난해 자동차·금융·스포츠·뷰티·리테일 등 산업 리딩 브랜드와의 협업하며 고부가가치 라이선싱 수익 모델을 안착시켜 왔다. 올해는 글로벌 아티스트, 영화, 게임 등으로 K-컬래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양·부산 팝업(5~8월), 2년 연속 흥행 성과를 거둔 기아 타이거즈 협업 굿즈, K리그 1·2부 5개 구단 협업, 휠라 키즈 티니핑런(아동·성인 3000명 매진) 등 체험형 컬래버 프로젝트도 이어지고 있다. SAMG엔터는 업타깃·글로벌 전략 기반의 K-컬래버 프로젝트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026년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3분기에는 '사랑의 하츄핑' 극장판 트릴로지 2편인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개봉되며, 4분기에는 '캐치! 티니핑' 시즌7과 '미니특공대' 시즌8 론칭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패밀리 세대를 겨냥한 신규 IP 2종도 2026~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며 "티니핑 세계관의 확장과 '메탈카드봇'의 K-메카닉 IP 브랜드화, 신규 IP 런칭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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