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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휴장 앞둔 국내 증시…숨고르기 전망[굿모닝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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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하락 속 메모리주는 ‘방긋’
증시 변동성은 상수
AI 밸류체인 비중 축소는 후순위

간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전날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장중 미·이란 협상 속보와 차주 월요일 휴장에 따른 관망 심리가 맞물리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0285.6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17%) 오른 744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09%) 오른 26293.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1.8%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내 대용량 스토리지와 메모리 탑재량 증가를 언급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상승했다. 마이크론(4.11%), 샌디스크(10.75%), 씨게이트(7.91%), 웨스턴디지털(5.84%) 등이 올랐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이란 협상 관련 소식에 등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 금지를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그러다 양측 외교적 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란 협상과 관련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4% 떨어진 96.35달러에 마감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5%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미·이란 협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등 대외 변수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부정적 충격을 상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결국 실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고점 이후 4거래일간 코스피가 약 10%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반도체(-9.0%)와 IT하드웨어(-0.3%)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지지력을 증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된다. 이달 들어 일평균 5조700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순매도 규모를 2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특히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반도체(2750억원)와 IT 하드웨어(410억원)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일정 부분 현금을 확보하는 위험 분산 전략은 유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의 이익을 주도하는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 AI 가치사슬 중심의 주도주 비중을 줄이는 포지션 변경은 후순위로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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