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2종을 2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 상장 ETF 간의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신상품이다. 지난 4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통과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출시가 가능해졌다. 다만 변동성이 큰 상품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이 우수한 국내 우량 주식으로만 상품화가 제한되며, 현재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 활용할 수 있다.
최저 보수에 따른 비용 경쟁력이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 2종의 연간 총 보수는 각 0.0901%로, 이날 동시 상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당초 연간 총보수를 0.091%로 책정했으나 동일 유형 상품의 출시 트렌드와 투자자 거래 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2일 보수를 한 차례 인하해 연간 0.0901%로 확정했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는 현물과 선물을 혼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안정적인 운용과 추적 효율성이 핵심인 만큼, 현물 주식을 일부 편입함으로써 선물 시장의 수급 영향이나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현물을 직접 편입하는 만큼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기별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매매 차익 외에 분배금을 통한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 상품들은 지수를 기초로 하는 분산투자 상품이 아니라 단 하나의 개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가진 고유 위험에 자산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간에 손실이 확대될 수 있으며 횡보장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단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집중 투자 위험과 손실 확대 등 해당 상품 특유의 투자 위험을 충분히 숙지한 후 본인의 투자 목적과 위험 감내 수준 등이 적합한지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해외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자 선택지 차원에서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기초자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손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길 바라며 당사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