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지적재산권(IP) 기반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와 장기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디즈니는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DTC) 부문이 올해 2분기 사상 첫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났다"며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10% 이상으로 제시된 가운데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가격 결정력을 기반으로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체험 부문의 집중 투자 전략이 호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박스오피스 19억 달러를 기록한 '주토피아2'의 흥행이 디즈니+ 시청 시간 10억 시간 돌파와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6회계연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달러와 46억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황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체험 26억달러(+5%), 엔터테인먼트 13억달러(+6%), 스포츠 7억달러(-5%)로 엔터테인먼트 중 스트리밍(SVOD) 부문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11%)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부문의 비용 압박에도 장기적인 수익화 기회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스포츠 판권 포함 연간 콘텐츠 투자 비용은 40억달러로 단기적인 비용 부담은 있으나 전통적인 케이블 및 위성방송 채널에서 DTC 전환 가속화, 프리미엄 라이브 스포츠를 활용한 광고 수익 극대화 전략 등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스포츠 콘텐츠는 구독자 이탈이 상대적으로 적고, 실시간 시청 수요가 높아 광고 단가가 높은 특징을 지니는데 내년 ESPN 사상 최초로 단독 중계하는 슈퍼볼을 앞두고 이미 광고 인벤토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판권 비용 부담을 상쇄하는 대규모 광고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