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1만1000까지 높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기존 9250에서 1만1000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지수 상단은 현재보다 10% 높은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9.5배를 결합한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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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코스닥은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감했다. 2026.6.2 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전망 조정 근거는 기업 실적에 있다"며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에서 10%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EPS 10% 추가 상향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수 하단은 PER 배수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이익 모멘텀이 악화돼 10% 하향 조정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며 지수 변동성과 마디선을 고려해 제시할 수 있는 하단은 8000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증가세가 확연해 지수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스피 궤적은 2~3분기 상승, 4분기 횡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 반도체가 증시를 이끌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4분기로 갈수록 미국 선거 불확실성과 수급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때 기존 주도업종도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전까지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