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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우주산업…"'인프라·통신·데이터'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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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스페이스 테크 보고서 발간


미국 스페이스X가 증시 상장을 앞둔 가운데 우주산업이 빠르게 밸류체인을 확장하며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 우주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프라·통신·데이터 중심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8일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의 '스페이스 테크: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인프라·통신·데이터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주 탐사 중심으로 인식되던 '스페이스 테크'가 최근 저궤도 위성, 위성통신, 우주 데이터 분석, AI 기반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간 기업 참여가 늘면서 우주산업이 단순 연구개발(R&D)을 넘어 실제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사체와 위성 인프라뿐 아니라 위성 기반 통신, 우주 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우주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인프라 ▲통신 ▲데이터를 꼽았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저궤도 위성 확대와 센서 기술 고도화에 따라 위성체, 발사체, 지상 제어 장비 등 하드웨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성 운영을 위한 제어 프로그램과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 시장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 저궤도 위성 시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센서, 통신 모듈, 안테나 등 고정밀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반도체 및 정밀 제조 경쟁력을 활용할 경우 세계 우주산업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위성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특히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보완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망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 통신 기업들이 기존 지상 통신망과 위성망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우주 기반 데이터가 차세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성 수 증가와 센서 기술 발전으로 우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종류와 규모, 정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산업에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페이스 테크 기반 데이터는 광범위한 지역을 반복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특징에 산업 활용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는 사업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스페이스 테크 산업의 확장성이 커지는 만큼 기업들이 단순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어떤 역할로 시장에 진입할지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위산업과 높은 연관성을 가진 만큼 규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이현 삼정KPMG 전무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우주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스페이스 테크 산업의 인프라·통신·데이터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며 "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와 보안, 데이터 리스크까지 고려한 안전한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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