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스닥 살리기 노력에도 올해 수익률 마이너스
한 때 30% 이상 상승했지만 8일 음전
코스피 80% 오를 때 코스닥은 제자리걸음
코스닥 시장의 급락이 이어지면서 올해 한 때 30%를 넘기도 했던 지수 상승률이 마이너스 전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3% 하락한 925.93에 거래 중이다.
연초 930으로 시작했던 코스닥은 지난 4월27일 1229.42를 찍으면서 올해 최고 상승률 32.86%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도 7% 가까이 급락 중이지만 올해 상승률은 아직까지 8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극심한 차이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실 상장사 퇴출, 공시 기준 강화,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승강제 도입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거나 도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주요 반도체 쏠림 현상, 실적이 안 나오는 바이오주 위주의 코스닥 종목 구성, 코스피에 비해 고평가된 시장 등을 코스닥 시장 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올해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덜한 코스닥에서 개인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 반도체 투톱으로 흘러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코스닥의 중심인 바이오주의 부진도 뼈아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강세와 대형주 랠리가 지속된다면 이익 모멘텀이 코스피 대비 떨어지는 코스닥의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