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규정을 이해하고 판단
규정 해석형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인증 대응 자동화 솔루션 개발사 '리트리버'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보안 사고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과 인력난을 완화할 솔루션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트리버가 운영하는 '클라리스크(Klarisk)'는 기업의 거버넌스, 리스크, 컴플라이언스(GRC)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보유한 정책, 절차, 시스템 설정, 운영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규정 준수 상태와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체크리스트 기반의 단순 점검을 넘어, 규정과 내부 통제를 이해하는 AI 에이전트가 증빙 자료와 운영 현황을 직접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증빙 문서를 분석해 해당 자료가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인증 조항에 자동으로 매칭하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증빙 자료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ISO 27001) 등 복수의 인증 제도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중복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카이스트(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인 이용재 리트리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 기업인 S2W를 공동 창업해 사이버 위협 분석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코스닥 상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자연어처리 전문가인 이호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실제 기업의 운영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만들기 위해 리트리버를 창업했다.
최근 리트리버는 매쉬업벤처스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으며, 농협 오픈 비즈니스 허브 협업 기업에 선정돼 기술 검증을 수행 중이다.
이용재 대표는 "AI를 활용한 규정 이해 및 판단 기술을 고도화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준비에 따른 기업의 비용 및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며 "ISMS-P를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 체계로 확장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전반의 보안 역량 강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자연어처리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갖춘 리트리버 팀이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