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유가에 원화 약세까지…여행수요 감소에 항공株 '양극화'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클릭e종목
해외 여행 수요 둔화…동남아 노선 부진
FSC와 LCC간, LCC 상호 간 양극화

썝蹂몃낫湲 연합뉴스


유류할증료 부담에 이어 원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여행수요가 쪼그라들고 있다. 항공사 간 실적 양극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항공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유류할증료 및 환율 부담이 여객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7~8월 수요 반등 기대는 제한적이라 항공사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항공유 가격은 고점 대비 진정됐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항공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127.5달러로 정점 대비 43% 하락했고, 두바이유와의 스프레드도 40~50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지난 7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140.5달러로 다시 상승했고, 절대 가격은 연초 대비 약 1.7배에 달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5월 평균 1489원에서 6월 평균 1531원으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15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환율 상승은 일부 인바운드(외국인 한국 방문)와 환승 수요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인 아웃바운드(한국인 해외 관광) 수요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객 수요는 노선별로 갈렸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기준 일본 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엔화 약세와 상대적으로 낮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승 수요도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20.8%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남아시아 노선은 부진했다. 지난달 동남아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해 4월(-0.4%)보다 역성장 폭이 확대됐다. 중국 노선은 13.8% 증가했지만 4월 증가율 24.6%와 비교하면 둔화했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유럽이 12.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저비용항공사(LCC) 국제 여객도 둔화했다. 지난달 LCC 국제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4월 14.8%보다 증가율이 낮아졌다. 단거리 노선 내 LCC 점유율은 39.3%로 2월 고점 41.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최근 점유율 하락은 해외 LCC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LCC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항공업 내에서 FSC와 LCC 간, LCC 상호 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객 비중이 큰 LCC의 실적 둔화 폭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화물보다 여객 수요 둔화가 눈에 띄는 상황"이라며 "동남아 위주의 실적 둔화로 레저 수요의 유류할증료 민감도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7~8월 여객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