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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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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자금을 책임지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중퇴기금)'의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시 한번 낙점됐다.


10일 삼성자산운용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성평가 심사위원 7명 중 5명이 삼성자산운용의 손을 들어주며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전문성과 1기 성과에 대해 지지를 나타냈다.


중퇴기금은 중소기업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근로복지공단이 공동 기금으로 조성하고 전담운용기관이 통합 운용하는 국내 대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전문 운용기관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수수료가 강점이다. 특히 운용 여력이 부족한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대기업 수준의 자산운용 기회를 제공하면서 퇴직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제도 도입 당시 초대 운용사로 발탁됐던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재선정으로 오는 2030년 8월 말까지 기금을 이끌며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공단과의 세부 조율을 마친 뒤 오는 9월 1일부터 2기 체제 기금 운용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중퇴기금의 첫 전담운용기관으로서 자산운용 및 위험관리, 마케팅, 정책지원 등 기금운용 전 영역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록하며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차기 사업기간에는 중퇴기금의 가입 대상자가 확대되며 전담운용기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재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가입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1일부터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도입되어 배달라이더, 골프장 캐디와 같은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종사자 및 회사 부담 퇴직연금이 없는 일반 직장인과 자영업자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퇴기금은 기존 중소기업 중심에서 전 국민의 노후소득을 포괄하는 공적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중퇴기금의 제도 변화에 맞춰 자산운용 체계 정교화, 통합 위험관리 강화, 디지털 기반 가입자 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은 그동안 퇴직연금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를 지키는 공적 제도"라며 "전담운용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게 된 만큼 회사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제도가 더욱 성장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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