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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연초이후 순자산 8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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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현대차그룹의 거침없는 질주와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의 협력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연초 이후 8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93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1114억원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3778억원에 달하는 등 자금 유입이 순자산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지난달 14일에는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현대차(35.1%), 기아(21.7%), 현대모비스(16.3%)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차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피지컬 AI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조선·방산·원자력·전력기기까지 그룹 계열사의 핵심 성장 축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췄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전격 공개한 이후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가 아닌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자율주행·로보틱스·미래 제조 시스템 등 전방위 협력을 논의했으며 새만금에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거점을 구축하는 '새만금 AI 밸리' 구상까지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관세 장벽 등 대외적 압박 속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영업이익 2위라는 탄탄한 본업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신사업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기업가치 밸류에이션은 이미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 위에 휴머노이드 로봇, SDV,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신사업이 더해지며 기업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이러한 그룹 전체의 변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착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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