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코트라, 서울푸드 전시회 연계
10개국 49개 바이어 방한
기업 현장 방문 이어가며 수입 확대 추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전역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K푸드'가 미·중·일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기존 수출 지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거대 신흥 유망시장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내 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서울푸드 2026'과 연계해 'K-푸드 구매단 수출상담회'를 전격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수산물 제외)은 104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정부와 코트라는 이러한 수출 붐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상담회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10개국에서 찾아온 49개 사 바이어와 국내 식품기업 등 총 130여 개사가 참가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특정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전 세계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략 권역으로 선정된 신흥 10개국은 총합 인구 17억5000만명, 합산 국내총생산(GDP) 7조달러를 넘어서는 초거대 시장이다.
거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 농식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요충지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가나, 아르헨티나, 인도, 튀르키예, 카타르 등 5개국이 다변화 전략 국가로 새롭게 추가되면서 K푸드 마케팅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방한한 10개국 구매단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푸드 전시장을 찾아 국내 기업들의 부스를 자유롭게 답사하며 제품을 탐색했다. 이어 11일에는 별도로 마련된 상담회장에서 사전 매칭된 국내 우수 식품기업 89개 사와 총 449건에 달하는 1:1 기업 간 거래(B2B) 밀착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계약 논의를 이어갔다.
글로벌 대형 유통망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남미 최대 유통그룹인 '센코수드'의 구매 담당자는 현지 유통망 입점을 위한 구체적인 물류 및 검역 절차를 꼼꼼히 점검했으며, 우즈베키스탄 1위 유통망인 '까르진까' 측은 현지 매장 내 설치된 K푸드 전용 코너의 가공식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정부가 정한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도 새롭게 포함되면서 문화산업 수출과 수출품 다변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식품 시장개척 사업을 통해 식품류 수출 품목 및 시장을 다변화하고, 타 문화산업과 연계 마케팅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