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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ARS 기한 7월15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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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협의 긍정적"
영국 진행 소송은 8월 이후 판결 전망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 협의 기간이 연장됐다. 영국 법원 소송의 신속심리 결정과 맞물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조기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서울회생법원이 ARS 협의 기간을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RS는 법원의 감독하에 기업이 채무변제 등 정상화 방안을 채권자와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를 최장 3개월 동안 보류해 주는 제도다.


앞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4월27일 만기가 도래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사는 회생절차와 동시에 ARS도 신청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지난 1개월의 ARS 기간 회사와 채권자 간 정상화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에 대한 영국 법원의 최종 판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의 기간이 연장된 것은 회사의 자율적인 구조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국 상사법원 재판부도 제이알글로벌리츠 측 요청에 따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관련 소송을 신속심리(expedited trial)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속심리란 통상 수개월 또는 수년간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재판 일정을 대폭 축소해 빠르게 판결을 내는 방식으로, 계약 분쟁이나 인수합병(M&A) 등 재판 지연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에 적용된다.


법원은 다음 달 말까지 증거 제시, 전문가 보고서 제출 등 준비기간을 마치고 오는 8월 중 본안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자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취하되고 회사는 정상 영업에 나서게 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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