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7일 한국전력 에 대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 종전에 따른 투자모멘텀 및 가치 복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4% 상향 조정했다"면서 "향후 최종 종전합의에 이르기까지 여러 변수들이 있을 수 있고 예정대로 60일후 최종적으로 종전에 합의하더라도 전쟁에 따른 지금까지의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만으로도 올해 실적은 상당 수준의 감익 영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종전 국면 진입으로 전쟁 이전의 투자모멘텀 부활과 가치의 가파른 복원이 기대된다는 점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중동전쟁 발발 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70달러 정도로 안정화돼 있었으며 에너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21년 2~3분기 대비 전기요금은 50% 상향됐고 원전 발전 비중은 10%포인트 이상 상향돼 발전연료비 측면에서 발전 믹스가 대폭 개선돼 있는 상황이었다. 성 연구원은 "2026~2027년은 유가 안정화 지속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안정적 수준이 유지된다면 원전 발전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1, 2, 4분기 3~5조원, 성수기인 3분기 6조원대로 이익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원전 모멘텀이 밸류에이션 멀티플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주가는 전쟁 직전 대비 40%의 급격한 조정을 거쳤다. 성 연구원은 "중동전쟁 발발 전까지 모든 것이 좋은 상황이었다"면서 "중동전쟁이 종전 국면에 접어든 만큼 조정이 마무리되고 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쟁에 빠른 비용상승과 감익 영향은 4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비용상승 및 영업이익 감소는 모든 원자재 가격 동시 상승,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장기구매계약 무력화로 스폿 구매량 증가 등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 나타나 2~3분기 집중 후 4분기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전 발전비중 축소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하반기에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비중 축소 상태가 지속됐다. 성 연구원은 "원전 발전비중 축소는 계획예방정비 집중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갈수록 축소폭이 확대된 것은 이례적 상황이긴 하나 2분기부터는 비중 회복 추이가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 가동 복귀 및 새울 3·4호기 상업가동 등으로 비중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비중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나 내년은 비중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